“여자애들도 해요”를 “여자애들 패요”로? MBC뉴스, 인터뷰 자막 왜곡 논란

박수인 2023. 11. 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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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가 인터뷰 왜곡 논란을 빚고 있다.

11월 2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 유행하는 '당근칼'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MBC는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대뜸 가방에서 당근칼 3개나 꺼내 보여준다"며 초등학생 남자 아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또한 MBC는 "당근칼로 맞아본 적 있어요?"라는 질문에 "네 아파요. 겁나 아파요"라고 답하는 여자 아이들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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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MBC 뉴스가 인터뷰 왜곡 논란을 빚고 있다.

11월 2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 유행하는 '당근칼'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MBC는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대뜸 가방에서 당근칼 3개나 꺼내 보여준다"며 초등학생 남자 아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응한 초등학생은 "이거는 두 개 쌍으로 돼있는 거예요"라며 당근칼에 대해 설명했고 "어떻게 가지고 노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해서 찌를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MBC는 초등학생의 인터뷰 답변에 대해 "여자애들 패요"라는 자막을 달았으나 시청자들은 "여자애들도 해요"로 들리는데 자막을 다르게 달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MBC는 "당근칼로 맞아본 적 있어요?"라는 질문에 "네 아파요. 겁나 아파요"라고 답하는 여자 아이들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다. MBC는 이와 관련 아직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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