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경쟁 '핫플'된 마포갑…신지호 도전장에 전·현직 4파전

류미나 2023. 11. 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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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2일 서울 마포갑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마포갑 출마 의향을 묻자 "그런 권유와 요청을 받고 있다"며 "중3까지 마포에서 자랐으니까 마포가 고향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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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내년 4월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2일 서울 마포갑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전 의원은 대선 캠프 때부터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마포갑 출마 의향을 묻자 "그런 권유와 요청을 받고 있다"며 "중3까지 마포에서 자랐으니까 마포가 고향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제가 결심을 했다"며 "마포갑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경합 지역'이라고 평가하며 "강북에도 '강남 3구 벨트'(강남·서초·송파)에 필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새롭게 전략적 요충지로 돼야 하는데, 그게 지금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마포갑)를 반드시 탈환해야지만 마포갑 1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강북의 이런 기운을 확산시키는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미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과 시대전환 흡수합당으로 당적 변경을 앞둔 조정훈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 마포갑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내부 공천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신 전 의원은 전·현직 공천 경쟁 4파전이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당에 그런 것을 요청을 했다"며 "그렇게 안 되면 민주적 경선이라고 하는 좋은 제도가 있으니, 그런 식으로 민주적 후보 선출 과정을 거쳐야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지호 국무총리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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