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라더니, 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 친형수였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사생활을 공개한 여성이 황의조의 친형수였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의조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고 협박한 여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자신이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A씨는 황의조의 친형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황의조의 형인 남편과 함께 선수의 일정을 동행하며 사실상 매니저처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으며 가스라이팅을 포함한 피해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생긴 후 황의조의 매니지먼트 측은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황의조를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의조 측은 연인과 합의된 영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황의조/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