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좌완 결국 내년에 못 본다, 키움 이승호 포함 김성진-송정인-김리안 현역 입대... 박주홍은 6개월 복무

김동윤 기자 2023. 11. 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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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호(24)가 아쉬운 시즌을 보낸 끝에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그와 함께 김성진(26), 송정인(20), 김리안(20·이상 키움 히어로즈)도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해결하게 돼 적어도 내년에는 1군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키움은 "외야수 박주홍(22), 투수 송정인, 이승호, 김성진, 포수 김리안이 입대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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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키움 이승호.
2019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호(24)가 아쉬운 시즌을 보낸 끝에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그와 함께 김성진(26), 송정인(20), 김리안(20·이상 키움 히어로즈)도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해결하게 돼 적어도 내년에는 1군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키움은 "외야수 박주홍(22), 투수 송정인, 이승호, 김성진, 포수 김리안이 입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때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이승호의 입대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KIA에 입단한 이승호는 넥센(현 키움)으로 곧장 트레이드된 후 여기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연말에 열린 프리미어12 대회도 출전했다.

이후 부침이 반복됐고 지난해 불펜으로 전환해 53경기 3승 2패 10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50⅓이닝 44탈삼진을 기록하며 불펜으로서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했다.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로 깜짝 등판해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어깨 수술을 받고 이탈하면서 조심스레 노려봤던 국가대표 승선의 꿈도 일찌감치 접게 됐다. 5월 말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긴 했으나, 현역 입대 판정이 나왔고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키움 김성진.

올해 스위퍼를 장착해 키움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성진도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게 됐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9순위로 키움에 입단해 지난 2년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 코치들과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스위퍼 그립을 찾아냈고 55경기 3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3.6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유망주 송정인과 김리안도 현역으로 입대한다. 화곡초-선린중-야탑고를 졸업한 송정인은 2022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한 우완으로 올해 퓨처스 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6.88, 2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가동초-휘문중-휘문고를 졸업한 김리안은 2022년 2차 7라운드 66순위로 입단한 우투우타 포수로 올해 퓨처스 24경기 타율 0.200, OPS 0.365를 마크했다. 두 선수 모두 1군 경험은 아직 없다.

이들을 각각 송정인은 12월 4일, 이승호는 12월 12일, 김성진은 12월 18일, 김리안은 12월 19일 각각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2020년 1차 지명 유망주 박주홍은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난다. 박주홍은 오는 11월 23일 훈련소에 입소해 국가유공자 병역혜택 대상자로서 6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덕풍초(하남시리틀)-건대부중-장충고를 졸업한 박주홍은 5툴 플레이어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통산 4시즌 84경기 동안 홈런 없이 타율 0.166, OPS 0.482로 1군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키움 박주홍.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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