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은행 연체율 0.39%…전월比 0.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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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6%)은 전월 말(0.50%) 대비 0.04%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5%) 역시 전월 말(0.38%) 대비 0.03%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연체율은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전월말 대비 하락하였으나,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연체율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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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연신 상승하고 있는 은행 연체율은 분기말 부실채권을 털어내며 숨을 고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연체율이 1%대인 장기 연체율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라서 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은 0.39%를 기록했다. 전월 말(0.43%)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2000억원)은 전월(2조2000억원)과 유사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분기 말 상·매각을 통해 부실채권을 털어낸 게 수치에 반영됐다.
연체율을 차주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전월대비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다.
9월말 기업대출 연체율(0.42%)은 전월 말(0.47%) 대비 0.05%p 내렸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9%)은 전월 말(0.55%) 대비 0.06%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52%)은 전월 말(0.59%) 대비 0.07%p 내렸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6%)은 전월 말(0.50%) 대비 0.04%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4%)은 전월 말(0.13%)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5%) 역시 전월 말(0.38%)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전월 말(0.24%)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65%)은 전월 말(0.76%) 대비 0.11%p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연체율은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전월말 대비 하락하였으나,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연체율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은행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와 함께 최근 거시경제 환경 등을 반영해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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