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기안84, 연예대상 받길... 수상 소감 준비하는 듯"

유수경 2023. 11. 22.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전현무가 기안84의 연예대상 수상을 기원하면서 본인의 대상 수상에 대한 일말의 욕심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내가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거다. 기안84가 진심으로 (대상을) 받기를 바란다. 나는 농담삼아 스튜디오에서 놀렸는데 정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다.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내 느낌으로는 수상 소감을 지금부터 짜고 있는 거 같다. 눈이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해보인다. 상 받을 거 같긴 한데 수상 소감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느낌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치미' 기자간담회서 입담 발산한 전현무
전현무가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U+모바일tv, KBS2 '서치미' 제공

방송인 전현무가 기안84의 연예대상 수상을 기원하면서 본인의 대상 수상에 대한 일말의 욕심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U+모바일tv, KBS2 '서치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현무와 임형택 PD, 김주형 PD가 참석했다.

'서치미'는 진짜 지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돌발 미션을 수행하고 몰래카메라 상황에 놓이기도 하는 시추에이션 리얼리티 예능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마스터 무' 전현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무비트랩으로 플레이어가 미션 수행에 집중할수 없도록 방해 공작을 펼친다. '시치미단'으로는 이은지와 곽범 그룹 미래소년 출신 손동표가 합류했다.

이날 전현무는 "만약 플레이어로 도전한다면 찐친 누구와 하고 싶나"라는 물음에 "나는 기안84랑 하고 싶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

그러면서 "걔 말투는 내가 안다. 애가 정말 단순하다. 그 단순함을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척'을 할 순 있겠지만 특유의 너드함이 있고 특별한 말을 쓰지도 않는다. 이모티콘을 쓰지도 않고 약간 허접함이 있다. 그 미묘한 허접함을 누가 따라할 거냐. 내가 맞출 거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헷갈리게 하는 분으로 이말년 같은 사람이 섞여 있으면 힘들다. 독특한 바이브를 갖고 있어서 시치미단이 머리 아프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MBC 연예대상의 주인공으로 기안84가 언급되는 것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전현무는 "내가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거다. 기안84가 진심으로 (대상을) 받기를 바란다. 나는 농담삼아 스튜디오에서 놀렸는데 정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다.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내 느낌으로는 수상 소감을 지금부터 짜고 있는 거 같다. 눈이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해보인다. 상 받을 거 같긴 한데 수상 소감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느낌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전현무는 "내 입장에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야구로 치면 그 녀석이 갠지스 강 물을 먹기 전까지 내가 앞서고 있다가 물 먹으면서 1, 2점 차로 내가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기안이 마라톤으로 만루홈런을 쳐버렸다. 나는 9회에 몰려있는데 9회 말 투아웃이다. 대타를 대거 기용하고 있다. 다작과 드라마 카메오, '나 혼자 산다' 등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한국시리즈의 결과는 연예대상에서 드러날 것"이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끝으로 그는 "기안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사실 기안이 그렇게 방송을 오래 했는데도 저렇게 아직 순수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사회화가 덜 된 친구다. 그런 친구에게 대상 영예가 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서 "한켠에는 (내가) 2년 연속 하고 싶단 마음도 있어서 나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서치미'는 매주 월, 화요일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되며 목요일 오후 9시 4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