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인질 50명은 1차 석방...더 많은 석방 기대"

김희준 2023. 11.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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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기로 이스라엘과 합의한 것은 1차 석방이라며 나머지 인질도 비슷한 방식으로 풀려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지시간 21일 브리핑에서 이번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해 "4∼5일 동안 최소 50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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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기로 이스라엘과 합의한 것은 1차 석방이라며 나머지 인질도 비슷한 방식으로 풀려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지시간 21일 브리핑에서 이번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해 "4∼5일 동안 최소 50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0명에는 미국 국적자인 여성 2명과 3살 어린이 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 당국자는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50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모든 여성과 어린이가 1차 석방 기간에 풀려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더 많은 인질을 풀어주면 교전 중지도 며칠 더 연장된다"며 이번 합의는 인질 전원의 석방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제 협상 이행까지 이스라엘이 밟아야 할 절차 등 24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이스라엘 시간으로 최소 23일 오전은 돼야 인질 석방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질 석방 기간에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작전이 완전히 중단되고,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의 적대 행위가 일부 중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합의가 무기한 휴전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교전 중지 연장은 전적으로 하마스의 추가 인질 석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가 그간 비밀리에 카타르, 이스라엘, 이집트와 인질 석방 문제를 긴밀히 공조하는 과정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13차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3차례,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2차례 통화하고 인질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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