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편집하며 '외계+인' 150번 봐…대사 바꿔 배우들에 부탁도" [N현장]

정유진 기자 2023. 11. 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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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둔 최동훈 감독이 지난 1년 반 동안 편집을 놓고 고심한 사실을 알렸다.

최동훈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후반 작업하면서 이제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 촬영하면서 보여줬던 즐거움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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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3.11.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둔 최동훈 감독이 지난 1년 반 동안 편집을 놓고 고심한 사실을 알렸다.

최동훈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후반 작업하면서 이제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 촬영하면서 보여줬던 즐거움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기대작이었던 '외계+인' 1부는 153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쉬운 성적을 낸 바 있다.

최 감독은 "배우들에게 계속 부탁했던 것은 편집할 때 후시 녹음을 나중에 하는데 후시 녹음 미리 할 수 없으니, 휴대폰으로 여러 대사를 읽어주길 부탁해, 하면서 문자를 보넀다"며 "배우들은 각자 새로 바뀐 대사들을 보내줬고 그 대사들을 편집본에 넣으면서 작업했다, 그때마다 무리 없이 응답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감독은 "관객들이 이 영화의 캐릭터들을 좋아하려면 내가 좋아하고 내가 그 매혹에 빠져야 한다, 한 150번 정도 봤다, 이 영화를, 내 자신이 이 영화의 배우들과 애정에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계+인' 2부는 지난해 여름 개봉한 '외계+인' 1부를 잇는 작품이다. 모든 하바가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48분, 마침내 시간의 문을 열고 무륵, 썬더, 두 신선과 함께 현재로 돌아온 이안이 외계인에 맞서 하바의 폭발을 막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류준열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김태리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 하는 이안, 김우빈이 미래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문을 여는 썬더를 연기했다. 이어 이하늬가 외계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민개인을, 염정아가 요괴를 쫓는 신선 흑설, 조우진이 요괴를 쫓는 신선 청운, 김의성이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 진선규가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 역을 맡았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오는 2024년 1월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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