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기상·지진 장비 인증센터 설립

이재영 2023. 11.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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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지진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센터가 충북 청주시에 문 연다.

기상청은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상·지진 장비 인증센터'가 준공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증센터는 기상·지진장비가 법이 규정한 성능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형식승인'과 이 승인을 받은 장비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정업무를 맡는다.

기상청은 이번에 문 여는 인증센터에서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도 발급해 국내 장비업체의 외국 진출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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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준공된 기상·지진 장비 인증센터.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상·지진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센터가 충북 청주시에 문 연다.

기상청은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상·지진 장비 인증센터'가 준공됐다고 22일 밝혔다. 정식 운영은 내년 1월부터다.

인증센터는 기상·지진장비가 법이 규정한 성능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형식승인'과 이 승인을 받은 장비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정업무를 맡는다.

현재는 기상장비의 경우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지진장비는 충남 천안시 국가지진계검정센터에서 형식승인·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기상장비 방수·방진 성능의 경우 기상청 서울청사에 장비가 없어 외부 기관에서 따로 확인받아와야 하는 불편이 있다.

기상청은 이번에 문 여는 인증센터에서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도 발급해 국내 장비업체의 외국 진출도 돕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등으로 날씨가 중요해지면서 기상청뿐 아니라 여러 기관이 기상관측에 나서 기상장비 인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기상관측시설은 2019년 3천942개에서 올해 5천343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2% 증가했다.

기상청은 형식승인 대상 기상장비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인증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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