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경쟁 본격화… 軍, 北 기술력 분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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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예정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22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우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남북의 우주 정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 차례 궤도 진입에 실패했던 북한이 무리하게 러시아의 기술을 지원받아 발사를 서두른 배경 역시 한국보다 먼저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야 한다는 취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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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사전 감시부터 ‘공조’
30일 예정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22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우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남북의 우주 정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두 차례 궤도 진입에 실패했던 북한이 무리하게 러시아의 기술을 지원받아 발사를 서두른 배경 역시 한국보다 먼저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야 한다는 취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한 후 해당 발사체 탐지 및 추적을 위해 배치했던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낙하물을 수거해 북한 기술력 수준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은 발사체 기술뿐 아니라 위성체에서도 러시아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만리경 1호의 해상도는 3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정찰위성 기준점에 해당하는 1m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군사적 효용성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북한 기술력이 러시아의 도움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비해 한국군이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를 예정한 정찰위성 해상도는 0.3m 수준으로 전해졌다. 넓이 기준으로는 100배 앞서는 기술력이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앞서 사전 감시는 물론 사후 대응까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공조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 3국 대표들은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종민·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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