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의사록 '금리인하' 없었다…美 주택거래 13년 만에 최저

김종윤 기자 2023. 11.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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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논의되지만 정작 FOMC 위원들은 금리인하를 한 명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 연준위원들이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 생각을 함께 했습니다. 

나아가 소수의 연준위원들은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경기 전망과 관련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미국 신용시장 긴축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약화, 유가 급등 등의 요인으로 침체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FOMC는 다음 달 12일부터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 향방을 결정합니다. 

[앵커] 

금리 인하보다는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 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이런 가운데 미국 주택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고금리 여파에 집을 사려는 사람은 줄고 집값이 뛰면서 미국 주택 거래량은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379만 건으로 전달에 비해 4.1%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4.6% 감소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연 5.25%에서 5.5%이고, 미국 주택 구매자 대출상품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지난달 8% 선까지 뛰어올랐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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