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국빈 방문 예식, 동맹 한국에 대한 존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최초로 국빈방문한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 세부 일정과 의미, 양국관계 변화, 안보·경제협력 등을 주요 뉴스로 상세하게 보도했다.
BBC는 21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방문 위해 왕실 레드카펫 펼쳐져'라는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웅장한 국빈방문 예식이 치러졌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비·세자빈 외투, 태극 색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최초로 국빈방문한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 세부 일정과 의미, 양국관계 변화, 안보·경제협력 등을 주요 뉴스로 상세하게 보도했다.
BBC는 21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방문 위해 왕실 레드카펫 펼쳐져’라는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웅장한 국빈방문 예식이 치러졌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화려한 왕실 행사와 실용적 정치 성과가 효과적으로 결합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BBC는 윤 대통령 국빈 초청이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심동맹이자 무역 파트너로 중요성이 커지는 한국에 대한 존중의 뜻이 담겼다고 평했다.
BBC는 버킹엄궁 앞 도로 ‘더 몰’을 행진하는 기병대 마구에서 나는 딸랑거리는 소리가 금전수납기 소리와 연결돼 있다고 비유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특히 한국기업들이 영국의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등에 210억 파운드(약 34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 타임스도 윤 대통령 국빈방문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이날 버킹엄궁 오찬에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소식에 잠시 소동이 있었지만 일정이 연기되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버킹엄궁에서 평소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아왔던 윈스턴 처칠 전 수상 관련 전시물을 본 뒤 감명받았다는 소식도 세세히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전시물에는 처칠 전 수상이 직접 서명해 조지 6세에게 보낸 2차대전 회고록 ‘폭풍전야’ 초판 등이 꼽혔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커밀라 왕비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국빈방문을 위해 한국의 색을 입다’라는 기사를 통해 커밀라 왕비의 파란색 코트와 미들턴 왕세자빈의 붉은색 망토(사진)가 태극기 색상을 연상시켰다고 전했다. 신문은 두 색상이 우주의 균형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의 색이라며 영국 왕실의 영리한 외교적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출마, ‘여당에 도움’ 42% vs ‘도움 안 돼’ 41%…‘이준석 신당 지지’24%
- 박진영 “이혼 · 美사업 실패 후 2년간 호텔서 파티만”
- 골프 라운딩 중 ‘야동’보며 캐디 추행한 전직 은행장…“나이값 좀”
- 진중권, 최강욱 ‘암컷’ 발언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 한 분 대표로 모신 당이어서 그
- ‘블랙핑크’ 리사, 명품 재벌 2세와 전용기 데이트
- 16기 상철, 옛 연인 변혜진 고소… 영숙·영철도
- 대구 이어 대전서도… “한동훈 왔다” 몰려든 지지자들
- 105일 만에 8세 연상과 이혼한 피겨스타…“전 아내 집안은 아베가문 후원한 유지”
- 기아, 평균 연봉 1억 ‘킹산직’ 300명 채용 ‘10만 지원 대란설’
- 與, 이대론 ‘총선 110석’ 폭망… 대선주자 경쟁 띄우고 담대한 혁신해야[Deep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