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 "1부 안 본 관객 위해 독립적인 2부 구상했다"

조지영 2023. 11.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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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이 "1부를 안 본 관객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2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은 "지금 보니 387일간 촬영을 이어갔더라. 대장정이었다. 다 찍고 나서 병원에 가게 됐고 의사로부터 '이렇게 살면 안된다'라는 이야기만 듣게 됐다"며 "후반 작업이 오래 걸린 이유는 여러 실험을 해봤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게 관객에 대한 의리라고 생각했다. 편집은 구조와 시간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하려고 했다. 사실 2부는 1부 이후 딱 하루 재촬영을 이어갔다. '외계+인' 1부는 좋은 짝이 있어야 되는 작품이었다. 그런 고민이 많았다. 1부를 보지 않은 관객이 2부를 볼까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독립적인 영화로 보일 수 있도록 작업을 이어가려고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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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의 제작보고회, 최동훈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동훈 감독이 "1부를 안 본 관객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2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2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의 류준열,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 역의 김태리, 미래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 역의 김우빈, 요괴를 쫓는 신선 흑설 역의 염정아, 요괴를 쫓는 신선 청운 역의 조우진,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 역의 김의성,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 역의 진선규,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최동훈 감독은 "지금 보니 387일간 촬영을 이어갔더라. 대장정이었다. 다 찍고 나서 병원에 가게 됐고 의사로부터 '이렇게 살면 안된다'라는 이야기만 듣게 됐다"며 "후반 작업이 오래 걸린 이유는 여러 실험을 해봤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게 관객에 대한 의리라고 생각했다. 편집은 구조와 시간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하려고 했다. 사실 2부는 1부 이후 딱 하루 재촬영을 이어갔다. '외계+인' 1부는 좋은 짝이 있어야 되는 작품이었다. 그런 고민이 많았다. 1부를 보지 않은 관객이 2부를 볼까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독립적인 영화로 보일 수 있도록 작업을 이어가려고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외계+인'은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4년 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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