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69SV 특급 마무리, kt 떠나 삼성 택한 이유…“제일 먼저 연락왔고, 내 가치도 인정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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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FA 투수 김재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날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재윤은 "삼성에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그런 점에서 진심이 더 느껴졌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좋은 제안도 해줬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며 삼성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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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FA 투수 김재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규모는 4년 총액 58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이다. 이종열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 생각해 김재윤을 영입했다.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 뒷문 불안이 사라지게 되고 선수단의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김재윤을 영입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김재윤을 영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김재윤과 접촉했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김재윤을 원했다. 삼성은 적지 않은 금액을 김재윤에게 제안했고, 김재윤도 기분 좋게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었다.
이날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재윤은 “삼성에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그런 점에서 진심이 더 느껴졌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좋은 제안도 해줬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며 삼성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김재윤은 삼성에 강했다. 올 시즌도 7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 4세이프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아 애를 먹었다고. 김재윤은 “삼성은 잘 치는 타자들이 많았다. 구자욱, 강민호, 김지찬, 김현준 등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았다. 이제 내 동료가 돼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삼성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뛰는 모습도 상상했다. 김재윤은 “삼성은 명문 팀 답게,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나도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라이온즈파크도 정말 좋다. 마운드도 좋고, 공을 던질 때 편안하다고 느꼈다. 빨리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의 최대 약점은 불펜이었다. 올해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리드를 잡고 있는 경기에서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리기 일쑤였다. 시즌 도중에는 트레이드로 중심타자 이원석을 내주고 구원 투수 김태훈을 영입해 불펜 보강에 나섰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삼성 뒷문 불안은 김재윤 역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김재윤은 자신이 제 역할을 다한다면, 팀 성적도 좋아지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재윤은 “내가 잘하면 팀 성적도 자연스럽게 오를 거라 생각한다. 타선이 워낙 강점인 팀이다. 투수력도 물론 뒤지지 않는다.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내년에는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삼성이다. 삼성은 김재윤에게 베테랑 역할도 기대한다. 김재윤은 “사실 삼성에는 친한 선수들이 많지 않다. 내가 친화력이 좋은 편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서 말도 걸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겠다. 선후배 사이가 아닌 친구처럼 편안한 사이가 되고 싶다”며 삼성에 빠르게 녹아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들었던 kt를 떠나 라이온즈맨이 된 김재윤이다. kt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삼성 팬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김재윤은 “kt를 떠나게 돼 너무 아쉽다. 팬분들도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셨고, 나도 팀에 애정이 컸다. 팀을 떠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면서도 “이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삼성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재윤은 2015년 2차 특별 13순위로 kt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481경기에서 44승 33패 7홀드 16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특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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