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3일부터 5G폰으로 LTE 요금제 쓴다
조진호 기자 2023. 11. 22. 11:4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일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SKT 기존·신규 가입자 모두 단말 종류(5G, LTE)에 따른 제약 없이 5G·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 변경을 하거나, 자급제 단말을 구매해야 했다.
5G폰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 이용자도 다량 데이터 이용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함으로써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 또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다만, 단말기 구입 시 단말기 지원금을 받고 약정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일정 금액 미만의 요금제로 변경 시 지원금 차액의 정산(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KT와 LG유플러스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빠른 시일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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