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찰스 3세, K-컬처 높이 평가"...만찬서 블랙핑크에 박수

최보란 2023. 11. 22.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만찬 소식을 전하면서, 찰스 3세가 K팝 등 한국 대중문화를 높이 평가한 데 주목했다.

21일(현지시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는 만찬사에 앞서 직접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국빈 만찬장에 K-팝 스타 블랙핑크가 게스트로 참석했다고 전하면서 "찰스 3세가 한국 대중문화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을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21일(현지시간) 만찬 자리에서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제공]

영국 공영방송 BBC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만찬 소식을 전하면서, 찰스 3세가 K팝 등 한국 대중문화를 높이 평가한 데 주목했다.

21일(현지시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는 만찬사에 앞서 직접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인사했다.

BBC는 "찰스 3세가 윤 대통령을 환영하며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만찬에서 한국어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는 그의 모습을 영상으로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국빈 만찬장에 K-팝 스타 블랙핑크가 게스트로 참석했다고 전하면서 "찰스 3세가 한국 대중문화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을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가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을 언급,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옹호인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멤버인 제니, 지수, 리사, 로제 씨의 이름을 각각 호명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그들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감탄할 뿐"이라고 치켜세웠다.

찰스 3세는 만찬을 마칠 때도 "위하여"라고 한국어로 건배사를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만찬 자리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그룹 블랙핑크 [연합뉴스(로이터) 제공]
이날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 역시 런던 웨스틴민스터 의회 연설에서 "영국이 비틀스·퀸·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갖고 있다면, 한국엔 BTS·블랙핑크·오징어게임 그리고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며 한국과 영국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BBC는 이번 국빈방문애 대해 "화려한 왕실행사와 현실 정치를 결합한 '소프트 파워' 혼합"이라며 "이는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동맹국이자, 무역 협력국인 한국을 향한 존중을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2일 리시 수낵 총리와 회담을 통해 한영 양국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