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9억' FW, 대표팀에선 수비수 역할..."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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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갈라스가 카이 하베르츠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겔스만 감독은 하베르츠를 선수로서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하베르츠는 선수 생활 내내 공격수로 뛰었는데, 갑자기 수비수로 투입됐다고? 정말 할 말이 없다. 너무 혼란스럽다.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면, 별로 좋지 않다. 나겔스만 감독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는 존중이 결여된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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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윌리엄 갈라스가 카이 하베르츠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하베르츠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 전 지역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덕에 어느 포지션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하며 고른 능력치를 분포하고 있어 감독이 전술을 짜는 데 보다 수월한 선택지가 된다.
하지만 다재다능하다는 것엔 단점이 있다. 파격적인 실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오스트리아전에서 하베르츠가 그랬다. 나겔스만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의 왼쪽 윙백으로 하베르츠를 기용했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었지만, 하베르츠는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1을 받았고 클리어 4회, 태클 1회 등 수비수로서의 역할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승리 5회, 피파울 4회 등 빌드업 과정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독일은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점유율은 57%로 앞섰지만, 슈팅 횟수(8회)는 오스트리아(16회)보다 두 배 더 적었다. 전반 29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독일은 후반 4분 르로이 사네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후반 28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0-2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은 '실패'로 끝난 셈.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갈라스도 그의 전술적인 선택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하베르츠가 대표팀에서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다고? 진짜로? 이건 뭔가 잘못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겔스만 감독은 하베르츠를 선수로서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하베르츠는 선수 생활 내내 공격수로 뛰었는데, 갑자기 수비수로 투입됐다고? 정말 할 말이 없다. 너무 혼란스럽다.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면, 별로 좋지 않다. 나겔스만 감독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는 존중이 결여된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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