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나빠질 순 없다" 10경기 2승, 유로 개최 앞둔 독일의 한숨

김유미 기자 2023. 11. 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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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이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이 자존심을 잔뜩 구기고 있다.

감독 교체 후에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는데, 올해 치른 A매치 11경기에서 3승 2무 6패, 최근 10경기에서 2승에 22실점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독일은 개최국 자격으로 유로 본선 진출이 확정되어 있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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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이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9월 한지 플릭 감독과 결별 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 최근 독일은 A매치 10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이 자존심을 잔뜩 구기고 있다. 감독 교체 후에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는데, 올해 치른 A매치 11경기에서 3승 2무 6패, 최근 10경기에서 2승에 22실점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11월 A매치 기간 치른 두 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튀르키예와 안방 베를린에서 치른 경기에선 2-3으로 패했고, 오스트리아 원정 친선전에선 0-2 완패를 당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선 르로이 사네의 퇴장이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

오스트리아전을 패한 뒤 주장 일카이 귄도안은 ZDF와 인터뷰에서 "이보다 더 나빠질 순 없다. 그게 유일하게 긍정적인 부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조 섞인 발언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결과적으로, 우리 앞에는 많은 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코치와 선수들도 받아들여야 하며, 지금부터 앞으로 여름까지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본선은 2024년 6월 중순 개막한다. 독일은 개최국 자격으로 유로 본선 진출이 확정되어 있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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