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가 직접 뽑는 선수협 시상식, 내달 1일 개최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개최하고 국내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2월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다.

선수협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 13개 부문 수상 후보자를 국내 프로 야구선수 약 700여명에게 공개했으며 11월2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포지션 별 최다 이닝 출전선수 5명을 후보자로 선정했고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올 시즌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보여준 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리얼글러브 투수상'을 '선발 투수상', '구원 투수상'으로 세분화해 투수로서 수비에 기여한 점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2023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부문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상위 5명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선수협 김현수 회장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동료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최고의 수비능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다는 점에서 수상자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