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도 30%…"한동훈 출마 국힘에 도움될 것" 4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한 달 전 조사 때와 같은 30%였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5%, 민주당이 36%로 집계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함께 일컫는 이른바 '쌍특검법' 추진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59%, '적절하지 않다'는 28%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긍정 평가가 46%로 가장 높았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답변은 51%, ‘거부해야 한다’는 답변은 29%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적절치 않다'는 응답이 64%였던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적절하다'는 응답이 89%로 압도적이었다.
민주당이 이달 말 처리를 예고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47%가 적절하다, 36%는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내년 총선 성격에 대해선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정권 견제 선거란 취지의 응답이 49%였고, 여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정권 안정 선거라는 취지의 응답은 32%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2%,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1%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신당을 만들면 지지할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가 지지할 뜻이 있다고 답변한 반면 69%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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