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발언' 논란 최강욱, 참석예정 토론회 돌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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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토론회에 참석예정이었다가 돌연 불참했다.
좌장인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토론회 시작 전 취재진을 향해 "최 전 의원이 어제 저와 소통하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뜻깊은 토론회에 본인이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되고, 본인의 발언 내용이 토론 내용을 덮어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을 무척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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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본인과 발언이 토론행사 덮어버릴까 우려"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성하 기자 =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토론회에 참석예정이었다가 돌연 불참했다. 최근 불거진 '암컷 설친다' 발언 논란과 관련한 언론사의 취재를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 전 의원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미완의 검찰개혁, 반성과 성찰 그리고 향후 과제' 기획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 토론회는 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좌장으로 이끌었던 원내 의원모임 '공정사회포럼(처럼회)'에서 마련한 것이라 등장 확률이 높게 점쳐진 상황이었다.
좌장인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토론회 시작 전 취재진을 향해 "최 전 의원이 어제 저와 소통하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뜻깊은 토론회에 본인이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되고, 본인의 발언 내용이 토론 내용을 덮어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을 무척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토론자로 참석해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참석하지 않는 것이 토론회를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며 참석여부를 심사숙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저와 연락 안했고, 아침에 다시 전화통화를 시도해보니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다. 연결이 안 되어서 최종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회가 시작한 뒤에도 최 전 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가리켜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21일 최 전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 전 의원 발언을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했고, 이재명 대표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선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언사와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에 대해 향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고, 앞서 진행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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