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만찬서 韓문화 칭송한 찰스 3세… 블랙핑크도 참석
유태영 2023. 11.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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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국빈으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K팝 스타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버킹엄궁 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찰스 3세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 윌리엄 왕세자 부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부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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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국빈으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K팝 스타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21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강남스타일이라고 부를 만한 것을 많이 알지 못한다”면서도 한국 문화가 “상상력을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이어 “전후의 참담한 상황을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 국민은 기적을 이뤘다”며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즈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즈의 렛잇비에는 BTS의 다이나마이트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을 국빈 방문해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을 때처럼 노래방 스타일의 가창 실력(karaoke-style skill)을 뽐내지는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신 젊었을 때 자신과 친구들이 모두 “비틀즈, 퀸, 엘튼 존의 팬이었다”고 했다.
버킹엄궁 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는 찰스 3세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 윌리엄 왕세자 부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부부 등이 참석했다.
K팝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도 게스트로 참석했다.
메뉴로는 수란, 꿩고기, 망고 아이스크림 봄베가 올랐으며, 와인은 1989년 샤토 무통 로칠드와 콘웰의 카멜 밸리가 제공됐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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