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요한, 이상민 이어 양향자도 만난다…외연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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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오는 23일 5호 혁신안 발표에 앞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만난다.
비명(비이재명)계 대표 주자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여야를 막론한 인사들을 만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는 오는 23일 전체 회의 후 5호 혁신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양 대표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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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정치' 강연 예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오는 23일 5호 혁신안 발표에 앞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만난다. 비명(비이재명)계 대표 주자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여야를 막론한 인사들을 만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는 오는 23일 전체 회의 후 5호 혁신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양 대표를 만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이날 혁신위원들에게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정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혁신위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 중심 국가 건설'을 골자로 한 5호 혁신안 발표에 앞서 반도체 전문가인 양 대표의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앞서 혁신위는 전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R&D 거버넌스 체계 개선' 간담회에 참석한 뒤 과학계 출신을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로 발탁하는 방안 등을 혁신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양 대표는 앞서 반도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양 대표의 연구개발(R&D) 등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꼽았다.
정치권에서는 인 위원장과 양 대표의 이번 만남을 두고 혁신위 외연 확장 행보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인요한 위원장은 전날 이상민 의원 지역구인 대전에서 직접 이 의원의 '한국 정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당 지도부도 총선 인재 영입 대상에 범야권 인사들까지 폭넓게 고려하겠다며 '빅텐트론'을 내건 상황이다. 양 대표는 최근 여권으로부터 공식 연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 대표는 국민의힘의 영입 제안과 이번 설명회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느 방향으로 인재를 육성해야 할지, 왜 과학기술 인재가 필요한지 이야기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반도체 1등 국가가 될 수 있었던 배경과, 앞으로의 3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지난 1985년 고졸 학력으로 삼성전자 DS(반도체) 직원으로 입사해 여성으로서 처음 임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을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지난 2020년 당선되며 최초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현재 21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양 대표는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한국의 반도체 특별법인 'K-칩스법'을 발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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