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방세 수기 고지서 자동판독 시스템 내달부터 운영

김인유 2023. 11.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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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납부하는 지방세에 대해 'AI(인공지능) 수기 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납세자가 농협은행 창구에 지방세 신고납부서를 수기로 작성해 제출하면 지능형문서처리시스템을 갖춘 장비가 수기 고지서를 스캔해 데이터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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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납부하는 지방세에 대해 'AI(인공지능) 수기 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세 수기 고지서 자동판독 시스템 개발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스템은 납세자가 농협은행 창구에 지방세 신고납부서를 수기로 작성해 제출하면 지능형문서처리시스템을 갖춘 장비가 수기 고지서를 스캔해 데이터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AI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어서 흘려 쓰거나 칸을 벗어난 글씨와 숫자도 판독할 수 있다.

그동안은 수기로 작성된 납부서를 농협은행 직원이 하나하나 농협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납부서를 안산의 각 구청으로 보내고 이를 다시 구청 공무원들이 행정전산시스템에 입력해왔다.

이처럼 공무원들이 행정전산시스템에 입력하는 지방세 수기 고지서 관련 과세정보는 연간 1만8천여건에 달한다.

그러나 자동화 시스템이 운영되면 행정비용이 절감되고 기존 7일 이상 소요되던 지방세 고지서 수납 처리가 당일 가능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안산시의 제안에 따라 농협은행이 자체 개발했으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시스템 본격 운영을 앞두고 지난 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농협은행 임직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화시스템 구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수기 고지서의 수작업 처리 문제는 안산시뿐만 아니라 전국기초지자체 공통 사안"이라며 "자동 판독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을 줄이고, 시민의 복지에 더욱 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무원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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