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사생활 논란→무기한 활동 중단…"유포자 고소"

그룹 '라이즈' 승한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사진은 지난 9월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겟 어 기타'를 선보이고 있는 승한. /사진= 뉴스1

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날부터 승한을 제외한 6명의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한은 최근 데뷔 전에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유출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SM 측은 "승한은 사생활 관련 이슈로 인해 팀과 멤버들은 물론 팬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데뷔 전일지라도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한 측은 영상과 사진 무단 유출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한다.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사적인 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출처가 특정되는 영상을 사용해 화면 캡처하는 등 의도적인 2차 편집을 통해 오해를 유발하도록 여러 차례 재생산된 것"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메신저 대화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생성하는 악의적인 수법까지 동원해 사실과는 다른 날조되고 왜곡된 정보를 퍼뜨려 아티스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 자료를 수집해 무단 유출 및 유포자를 특정했고 22일 오후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즈는 SM이 그룹 '에스파'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인이자 그룹 'NCT' 이후 7년 만에 론칭한 보이 그룹이다. 싱어송라이터 윤상의 아들 앤톤을 비롯한 타로·은석·성찬·원빈·승한·소희 7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발매한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마지막 활동은 10월에 발표한 싱글 '토크 색시'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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