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희끗한 김정은, 위성 발사 성공에 한 달 잠행 깨

정준기 2023. 11. 22.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맞춰 한 달 만에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세 차례 시도 끝에 전날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현장에서 참관한 김 위원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후 한 달 넘게 잠행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몰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관계자들과 함께 손을 흔드는 김 위원장의 흰머리가 눈에 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맞춰 한 달 만에 등장했다. 김 위원장 머리 곳곳에 흰머리가 난 모습도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세 차례 시도 끝에 전날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현장에서 참관한 김 위원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멀리에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화염을 지켜보는 모습,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환호하는 장면이 담긴 정면 사진 등에선 군데군데 흰머리가 난 모습이 눈에 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 머리에 새치가 보인 적은 있지만, 최근 들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모습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김 위원장의 주요 시찰 현장에 동행해온 딸 김주애의 모습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선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후 한 달 넘게 잠행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몰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올해 최우선 군사 과제로 강조해 왔지만 5·8월 두 차례 발사에는 실패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