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X아스널X뉴캐슬과 대화 나눴어" 에이전트가 직접 인정

[포포투=한유철]

라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가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루마니아 출신의 출중한 자원이다. 191cm의 완성형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 걸맞은 '볼 플레잉' 유형의 센터백이다. 키를 활용한 제공권 경합과 패스를 통한 볼 배급에 능한 만큼, 공수 양면에서 고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고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탄탄한 스쿼드 속에서 경쟁을 이어가기란 어려웠다. 결국 2021-22시즌 이적을 택했고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전반기 15경기에 출전한 그는 후반기엔 살레르니타나로 임대 이적했고 리그 7경기에 출전했다.

2022-23시즌엔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다. 2부 리그였던 만큼, 경쟁은 보다 쉬웠다. 드라구신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노아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2023-24시즌에 앞서 제노아가 완전 이적을 추진했고 그렇게 드라구신은 유벤투스를 떠났다. 자신이 승격을 이끈 제노아에서 드라구신은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에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제노아의 센터백 드라구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22억 원)다"라고 전했다.

그를 향한 구단들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이는 에이전트가 직접 밝혔다. 루마니아 매체 '파나틱'에 따르면, 그는 "나는 꽤 오랫동안 런던에 있었고, 거의 매주 중요한 팀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뉴캐슬, 아스널, 토트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의 이적을 거의 확신했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드라구신이 더욱 강력한 클럽에서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를 원하지만, AC 밀란도 그를 정말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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