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성직자들, 보디 프로필 체험에 "수요 없는 공급"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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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보디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유경선 신부는 보디 프로필 촬영에 대해 "개인 소장용으로는 가능하지만, 구설에 오를 경우 직무 정지까지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성직자 3인방의 생애 첫 보디 프로필 촬영기를 비롯한 '육체의 성지' 탐방기는 TV 앞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색다른 재미와 확실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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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보디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4회는 ‘육체의 성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차성진 목사, 송산 스님, 유경선 신부는 곡소리 나는 체력 훈련부터 화끈한 보디 프로필 촬영까지 열정적인 속세 탐험을 펼치며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먼저 성직자들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크리에이터 ‘김계란’과 함께 ‘K-산스장(산+헬스장)’에서 피지컬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벤치 프레스-스쿼트-레그 프레스 세 가지 종목에 도전했고, 그중 송산 스님이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종교적 뜻으로 13년간 육류 섭취를 금한 스님이 1위를 차지하자 김계란은 “두부가 증명해 냈다. 두부를 드세요”라고 식물 단백질 섭취를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MC 풍자도 “고기는 아무 쓸모가 없었다”라며 현타가 온 듯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세 명의 성직자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보디 프로필 스튜디오였다. 유경선 신부는 보디 프로필 촬영에 대해 “개인 소장용으로는 가능하지만, 구설에 오를 경우 직무 정지까지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차성진 목사 역시 “성직자들은 자신을 낮추고 신을 높이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어필하는 데 경계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제일 걱정되는 건 보는 사람들”이라며 “수요 없는 공급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막상 보디 프로필 촬영이 시작되자 차성진 목사와 유경선 신부는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하고 몰입한 모습으로 임해 반전을 안겼다. “저희도 벗기는 거냐”며 쩔쩔매던 차성진 목사는 온데간데없고 셔츠 단추를 풀고 어깨를 드러내는 등 과감한 포즈를 취해 놀라게 했다. 여기에 유경선 신부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라는 파격적 멘트로 자기 암시까지 하며 열정적 태도로 촬영에 몰입했다.
이와 달리 송산 스님은 촬영 내내 ‘뚝딱이 모멘트’로 안절부절못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도 스님은 촬영한 사진마다 완벽한 비주얼로 인생샷을 경신했고, 이에 MC 풍자는 “진짜 마성의 스님”이라며 감탄하기 바빴다. 성직자 3인방의 생애 첫 보디 프로필 촬영기를 비롯한 ‘육체의 성지’ 탐방기는 TV 앞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색다른 재미와 확실한 웃음을 선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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