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인질석방·임시휴전 승인…최소 50명 석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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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이 임시 휴전을 조건으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일시 휴전 협상안을 수락하기로 의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하마스는 4일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 인질 최소 50명을 석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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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질은 해당국 협상 통해 함께 석방"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 내각이 임시 휴전을 조건으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일시 휴전 협상안을 수락하기로 의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하마스는 4일간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 인질 최소 50명을 석방하게 된다.
다만 예루살렘포스트는 최대 80명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하레츠는 이스라엘 고위 관료를 인용해 어린이 30명과 그 어머니 8명, 여성 12명이 5일간 석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감자 교환이 이번 협상 골자로 알려진 만큼 합의안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150명 석방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과 신베트, 모사드 등 모든 안보 기관이 이번 협상안을 지지한다고 이스라엘 고위 관료는 전했다.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 인질만 위한 것으로, 외국인 인질의 경우 해당국과 협상을 통해 함께 석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상안에 포함되지 않은 인질을 위한 의약품도 반입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에 석방되지 않는 인질들을 위한 적십자사 방문과 의약품 공급도 합의안에 포함된다고 밝혔었다.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6개 병원은 석방될 인질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인질들은 다른 환자나 취재진 등으로부터 격리된 전용 공간에서 회복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협상안이 "어렵지만 옳은 결정"이라면서도 "휴전 중에도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 내각에 참가한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장관도 "이번 협상안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올바른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회의는 전날 밤 시작됐으며, 합의에 반대하는 이들과 찬성파 간 날카로운 설전이 오가면서 새벽까지 이어졌다.
합의안은 일단 카타르로 먼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식적인 합의 발표가 이뤄지리라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다만 합의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 대법원에 반대 청원을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즉각 석방'은 어려울 전망이다.
알자지라는 합의 발표 및 반대 청원 기간을 모두 거치고 나면 1단계 인질 석방이 오는 23~24일께 이뤄질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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