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 내년 5월 강원 고성서 개최

지산 2023. 11.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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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캠핑 애호가들의 축제인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내년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원 고성군 잼버리수련장 일대서 열린다.

40개국에서 수만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교류하며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40개국 600만명에 달하는 캠핑 동호회원을 둔 연맹 총회에서 경쟁국이던 캐나다와 아일랜드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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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고성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연합뉴스

전세계 캠핑 애호가들의 축제인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가 내년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강원 고성군 잼버리수련장 일대서 열린다. 40개국에서 수만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교류하며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1933년 6월 영국에서 7국 390명이 참가해 1회 대회가 열렸다. 각국의 캠퍼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행진을 했으며 가지고 온 식재료로 요리 경연을 펼치기도 했다.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춤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1985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지난 2021년 9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FICC) 총회에서 내년도에 열리는 제94회 대회의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됐다. 전세계 40개국 600만명에 달하는 캠핑 동호회원을 둔 연맹 총회에서 경쟁국이던 캐나다와 아일랜드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최종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동해 망상에서, 2008년 가평 자라섬, 2015년 전북 완주에서 열려 내년에 고성에서 개최되면 4번째다.

 

 

▲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KCCF) 장경우(가운데) 총재와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FICC) 관계자들이 20일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대회 장소를 둘러보고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제공]

 

개회식, 환경 심포지엄, 각국 문화공연, 지역 관광 및 전통문화 체험, 향토 특산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전망이다.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는 “상하수도, 화장실, 샤워·취사장, 전기·통신 설비 등과 숙영, 캠핑카 보조 시설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캠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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