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강기정 “조국, 호남 출마? 심사숙고해야. 단일대오로 싸워야”

MBC라디오 2023. 11.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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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집권여당 상대로 싸울 때는 단일전선 펼쳐야
-호남 민심, 민주 일방 표심 변화 사실
-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신뢰 두텁다
-최강욱 비하 발언 자리 없었다. 그 발언 듣지 않아
-최강욱 발언, 부적절. 풍자도 절제가 있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진행자 > 다음 문제로 넘어가겠는데요. 일단 이 점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지난 주말 민형배 의원 출판 콘서트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최강욱 전 의원의 이른바 암컷 발언이 있었는데 국민의힘 여성위원회가 어제 어떤 성명을 냈냐면 최강욱 전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자리에 함께 앉아서 웃었던 관련자 전원을 출당 조치하라 이렇게 요구하는 성명을 내놨는데 여기에 지금 시장님이 있었다라는 지금 이야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 강기정 > 저도 그 성명을 보고서야 이거 뭐가 잘못됐는데 하고 제 입장을 다시 정정요구를 했는데요. 저는 일부 기념식, 출판 기념식이 끝나고 저는 나왔죠. 그 행사장을. 그렇기 때문에 2부에 있었던 최강욱, 민형배 의원이 했던 그 얘기를 저는 들을 수가 없었죠.

☏ 진행자 > 그러면 토크콘서트 그 문제의 발언이 있을 때는 그 자리에 없었다라는 말씀이시네요?

☏ 강기정 > 그렇습니다. 그때는 제가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좀 더 자유롭게 평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발언 어떻게 평가하세요?

☏ 강기정 > 글쎄, 제가 직접 사실은 듣지 못하고 그 성명서나 신문 언론을 통해서 봤기 때문에 그런데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강기정 > 자칫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정치적 표현이나 풍자도 어떤 절제가 조금 있어줘야 된다라는 생각은 갖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광주광역시장이시기 때문에 말씀하시는데 아마 조심스러울 거는 제가 미리 어느 정도는 알겠지만 그래도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얼마 전에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저희 방송에 나와서 호남지역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세는 확고한데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는 아니다 이런 요지의 주장을 하던데 시장님 어떻게 체감하고 계세요?

☏ 강기정 > 그래도 우리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신뢰는 저는 두텁다고 봅니다. 물론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많은 의원들이 제대로 민심을 반영해서 싸우거나 또 정책을 입안하거나 이런 것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회초리를 드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늘 그렇지만 이 민주당이 그래도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이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의 이른바 호남 공략도 결과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혹시?

☏ 강기정 > 아닙니다. 지난번 1년 반 전에 지방선거에서 우리 광주시만 하더라도 역대 최고 득표율을 여당 후보, 당시에 저하고 경쟁했던 여당 후보가 얻게 됐습니다. 약 13%, 14%를 얻은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역대 후보 중에서 최고 득표율이었다 이 말씀이신 거죠?

☏ 강기정 >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최근 들어선 과거보다 훨씬 더 민주당에만 일방적으로 줬던 표심이 약간 변화는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변화의 동인은 뭘까요? 그러면.

☏ 강기정 >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중에 하나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지지했던 정당에 대한 어떤 신뢰도의 어떤 이런 문제도 있을 거고 또 반대로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도 역시 없지 않아 있었겠죠. 당시에 이준석 대표가 주장했던 그런 이슈라든가 이런 것이 지역에 먹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국민의힘 말고 지금 여의도 정가에서 이른바 조국 신당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더 나아가서 조국 전 장관의 호남 출마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이게 현실화된다면 호남은 어떻게 반응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시장님.

☏ 강기정 > 글쎄 그건 아직 생각 안 해봤습니다. 저도 몇 가지는 그냥 귀동냥으로 듣기는 했습니다만 아직 조국 신당이라든가 조국 전 장관이 호남에 출마할 거라는 문제는 아직 생각해 본 바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한번 질문을 각을 이렇게 바꿔보겠습니다. 정무수석도 지내시고 하셨으니까 조국 전 장관이 호남에 광주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하십니까?

☏ 강기정 > 심사숙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심사숙고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는 아니신 것 같네요?

☏ 강기정 >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닙니다만 어떻든 야당은 거대 여당의 집권세력, 집권 여당에 싸울 때는 항상 단일한 목소리 단일한 전선을 펼쳐야 됩니다.

☏ 진행자 > 단일대오가 필요하다?

☏ 강기정 > 예를 들면 광주 전남 호남에 누가 되더라도 야당 또는 야당 성향의 사람이 되지 않겠냐라는 논리를 펴는 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무소속이든 민주당이든 또는 민주당에 가까운 정당이든 누가 되든 같은 색깔 아니겠냐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그 지점에 대해서는 호남 광주 시,도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전선을 단일하게 해서 집권 세력과 제대로 싸워야 된다라는 요구가 더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가까운 어떤 정당이 2의 정당, 3의 정당이 나올 때 그것을 시도민들이 잘했다 그럴지 아니면 방금 제가 분석한 대로 그렇게 답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시장님.

☏ 강기정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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