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전락' 월베 MF, 10년 만에 바르셀로나 리턴?→가비 대체자 낙점

한유철 기자 2023. 11.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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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호르디 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 때 알칸타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계약은 시즌 말 만료된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알칸타라와 바르셀로나의 연은 깊다.

알칸타라는 어린 시절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고 성인 무대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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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쿠=한유철]


바르셀로나가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최근 악재가 닥쳤다. 핵심 미드필더 가비가 부상을 당한 것. 스페인과 조지아전에 선발로 나선 가비는 전반 초중반 상대와 경합 이후,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부상 정도를 직감이라도 하듯 그라운드를 손으로 내리친 가비는 교체 아웃된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예상대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가비가 반월판 및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일부 매체들은 가비가 남은 시즌 동안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졸지에 핵심 선수를 잃은 바르셀로나. 이에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유력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리버풀의 알칸타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호르디 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 때 알칸타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계약은 시즌 말 만료된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알칸타라와 바르셀로나의 연은 깊다. 알칸타라는 어린 시절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고 성인 무대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했다. 스페인 출신에 라 마시아에서 훈련을 받은 덕에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특화됐다.


이후 알칸타라는 '월드 클래스'의 길에 접어들었다.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15-16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18-19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3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0경기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월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뮌헨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달성한 알칸타라는 2020-21시즌에 앞서 리버풀 이적을 택했다. 오랫동안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익숙해진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축구에도 빠르게 녹아들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알칸타라는 매 시즌 잦은 부상을 달고 살았고 자연스레 입지는 줄어들었다. 경기력이 오르는가 싶을 때마다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직까지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리버풀과 이별이 유력한 상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알칸타라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며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그와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접근은 알칸타라를 설득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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