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인질 50명 석방"…이스라엘-하마스, 46일만에 일시휴전

윤세미 기자 2023. 11.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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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나흘 동안 휴전하는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 등 50명을 석방하는 협상안을 승인했다.

아직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50명의 인질이 석방될 것이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대가로 이스라엘은 나흘 동안 휴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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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가족들이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인질을 안전하게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나흘 동안 휴전하는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 등 50명을 석방하는 협상안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정부 성명을 인용해 이스라엘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상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극우 정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날 투표에선 무난하게 통과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50명의 인질이 석방될 것이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에 12~13명씩 차례대로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대가로 이스라엘은 나흘 동안 휴전하게 된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휴전이 이뤄지는 건 처음이다. 인질들은 이르면 23일부터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기습 공격 당시 1200명 넘는 이스라엘인을 살해하고 240명 안팎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4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 공습으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혀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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