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영은 혈맹"…찰스국왕 한국어 건배사 "위하여"
김보나 2023. 11. 22. 10:38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각 21일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국빈 만찬을 함께 하고 양국의 '단단한 우정'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고자 피를 나눈 혈맹"이라면서 "우리가 미래를 함께하지 못할 것이 없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찰스 국왕은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전하고 다가올 140년도 돈독한 관계를 기원하는 건배를 제안했습니다.
양 정상은 각각 셰익스피어와 윤동주의 시구절을 만찬사에 서로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관련 언급도 있었는데요.
주요 내용 들어보시죠.
<찰스 3세 / 영국 국왕>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위하여!"
<윤석열 / 대통령>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스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과 함께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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