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 與 도움" 42%..."이준석 신당 지지" 24%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YTN이 실시하는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시간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관해 물어봤더니, 지지 정당에 따라 엇갈린 답변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면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이 지지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잇따른 외부 행보를 이어가며 내년 총선 역할론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YTN이 전국 유권자 천 명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여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물었더니, 도움이 될 거다 42%, 도움되지 않을 거다 41%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74%가 도움될 거라며 한 장관 역할론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64%는 여당에 도움이 안 될 거라며 한 장관 출마의 반사이익을 바라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상황.
이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신당을 만들면 지지할지 물었습니다.
응답자 24%가 지지할 뜻이 있다고 답했고, 69%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지 응답은 호남에서 38%, 대구·경북에선 31%였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하거나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62%였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민주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김기현, 이재명 대표 등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전체적으론 44%가 적절한 요구다, 36%가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과반이 적절하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5%, 민주당이 36%로 지난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 대부분이 내년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는데, 투표할 정당도 정당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내년 총선 성격에 대해선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정권 견제 선거란 취지의 응답(49%)이 석 달째 더 많게 나왔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기내경, 박유동, 이원희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3년 11월 19일 ~ 20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2%(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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