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자, 5G 폰에서 LTE 요금제 쓴다… KT·LGU+ 순차 도입

SK텔레콤 가입자가 내일(23일)부터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SKT는 5G·LTE 간 단말과 요금제 관계없이, 고객이 편의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향(向)이 아닌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개편 이후엔 5G·LTE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5G·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존 5G 데이터 소량 이용자는 5G 최저 요금제 4만9천원(데이터 8GB) 이상의 요금제 가입을 강요 받았지만 이번 개편으로 3만3천원(1.5GB), 4만3천원(2.5GB) LTE 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월 데이터 50GB를 쓰는 LTE 단말 이용자는 기존에는 6만9천원(100GB) LTE 요금제를 이용해야 했으나, 6만4천원(54GB) 5G 요금제로 변경하여 5천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5G 네트워크의 속도·품질 등을 경험하려면 기존처럼 5G 단말과 요금제를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5G 단말을 이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LTE 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동시에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 사업자도 순차적으로 이용약관 개정에 나서도록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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