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궤도 진입 확인 안 돼"…오키나와 한때 피난 지시 경보
어젯밤 일본은 일부 지역에 피난지시라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일본 상황도 들어보죠. 도쿄 김현예 특파원 연결돼있습니다. 김 특파원! 현재 일본 정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위성이 실제로 궤도에 진입했는지는 확인이 안됐다는 입장만 내놓은 상황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체는 여러 개로 분리됐는데요. 그중 첫번째는 어젯밤 10시50분경 한반도 서쪽에서 350km 떨어진 동중국해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일본에 통보한 '예고 낙하 구역 밖'이라는 겁니다.
두번째 발사체 낙하물은 오키나와현에서 1200km 떨어져있는, 북한이 예고한 구역 안에 떨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북한의 정찰 위성이 궤도 진입 속도에 이르지 못한 걸로 보인다는 방위성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당초 북한이 예고한 것보다 일찍 발사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전보다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고요.
[기자]
기시다 총리는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총리 관저로 나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인공위성이라고 하더라도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미국과 연계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기습 발사에 오키나와에 피난지시가 내려졌는데, 피해 상황은 확인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이번 정찰위성이 발사되고 3분 뒤쯤 오키나와현에 피난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오키나와 나하시에 있는 모노레일이 멈춰서는 등 긴박하게 돌아갔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는 없는 걸로 보입니다.
일본은 당초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경우 자위대 동원해 파괴조치를 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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