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시 23일부터 인질석방"…어린이·여성 위주 예상

김종윤 기자 2023. 11. 22. 10: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질 대 팔레스타인 수감자 1대 3 교환…인질 최대 100명 풀려날 듯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서 인질들을 끌고 가는 모습이라며 19일(현지시간) 공개한 CCTV 영상.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태국 및 네팔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등 인질 50~100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최대 300명을 풀어주는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2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석방 예정인 인질과 수감자는 대부분 아동과 여성으로, 이르면 23일부터 4~5일 휴전 기간 단계적으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은 21일 밤 전체 각료회의를 열고 하마스와 협상을 중재 중인 카타르를 통해 전달 받은 인질 석방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협상안은 4~5일 간의 휴전 기간 하마스가 50~100명 규모의 이스라엘 및 외국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그 3배인 150~300명 규모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풀려나는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대부분 아동과 여성으로, 이스라엘은 살인 테러 공격을 벌인 이들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풀려나는 인질의 대부분이 어린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붙잡힌 인질 중 가장 어린 3세의 미국인 어린이도 풀려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안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연료 및 각종 필수 물자의 반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고, 이 기간 하루 6시간씩 가자지구에 대한 드론 정찰도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각료회의가 이번 협상안을 승인할 경우, 하마스는 이르면 23일부터 하루에 10여 명씩 단계적으로 인질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마스는 적십자에 인질을 인계하고, 이들은 다시 이스라엘군 대표에게 인계되는데, 이후 인질들은 1차 건강검진을 받고 이스라엘 각지의 5개 의료센터로 이송돼 가족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후 보안 당국이 인질들을 대상으로 억류 상황에 대해 조사하게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