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떼루아의 본질” 1865 프렐루전, 최상위 와인 전세계서 한국 첫 출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모든 것이 시작된 마이포밸리로 돌아가 아이코닉 와인 ‘1865 프렐루전’을 만들었습니다. 수출국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론칭합니다.”
21이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가진 1865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아 깔드론 ‘산 페드로’ 수석매니저는 이렇게 소개했다.
금양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1865는 국내에서 3만원대 칠레산 홈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셀렉티드 콜렉션’, ‘셀렉티드 올드바인’ 등 10만원대 와인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출시한 프렐루전은 19만9000원으로 판매가가 책정된 최상위 버전이다.
안드레아 깔드론 수석매니저는 “산 페드로는 마이포 밸리에서 1865년에 시작했고 이를 의미해 만든 브랜드 ‘1865’다”며 “우리는 170년 동안 마이포 밸리 외에도 여러 곳에서 여러 품종을 시도해왔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렐루전’을 내놓게 됐다”고 운을 뗐다.
칠레는 남미에서도 남북으로 4000km 이상 되는 긴 지형을 특색으로 하는 국가다. 동시에 서부에는 남극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훔볼트 해류가 흐르고, 동부에는 고지의 안데스산맥이 위치한다. 양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은 포도를 천천히 완숙시켜 보다 다채로운 풍미를 함유하게 된다.
프렐루전을 만들기 위해 산 페드로는 △로사리오 빈야드 △알토 하우엘 빈야드 △피르케 빈야드 △엘 마리스칼 빈야드 4곳을 선택했다. 마이포 밸리에서도 안데스산맥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칠레의 떼루아가 잘 구현되는 곳이다.
깔드론 수석 매니저는 “그야말로 안데스산맥을 잔 안에 담은 듯한 와인”이라며 “특유의 민트향이 강하지만 레드 과일과 오크와 어우러지며 탄탄한 구조감에 더해 우아하고 긴 피니시를 느끼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 출시된 와인이 바로 높은 평점을 받기 어려운데, 2019 첫 빈티지가 와인 전문매체 디켄터로부터 97점,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3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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