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플라스틱 빨대 규제 철회에도…CU “종이 빨대 계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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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매장 내 종이 빨대 사용을 유지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 규제 방침을 철회했지만, CU는 환경보호를 위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고 규제 변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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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친환경 소비 문화 조성 지속 ‘노력’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매장 내 종이 빨대 사용을 유지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사용 규제 방침을 철회했지만, CU는 환경보호를 위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고 규제 변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CU는 작년 11월 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기 전부터 먼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왔다.
점포에서 종이 빨대,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을 일반적으로 상시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는 주로 컵얼음 음료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 왔는데,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54.2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U는 그 동안에도 친환경 소비 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2021년엔 전체 생수 매입량 34%인 3800만 개를 차지하는 PB HEYROO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35톤의 필름을 절감했고,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의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소재로 적용해 연간 195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BGF리테일은 2020년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인증 취득하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취득하기도 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 및 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정책적 기조에 맞춰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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