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양세종 “원준 같은 사랑, 나도 해봤다”[화보]

양세종. 데이즈드

배우 양세종이 ‘이두나!’에 대해 얘기했다.

22일 매거진 데이즈드는 양세종과 함께한 12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양세종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로 4년만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전역 후 첫 복귀작임에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순수하고 서툰 20대 초반의 원준을 디테일하게 소화해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 것.

그런 양세종이 공개된 화보 속 더욱 성숙하고 아련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레더 재킷과 롱코트, 니트 등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의 의상 모두를 센스 있게 소화한 양세종은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양세종. 데이즈드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세종은 ‘이두나!’에 대해 “대본을 정말 많이 봤다. 원준이 어떤 정서로 살아가는 친구인지를 그냥 몸으로 받아들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준 같은 사람은 드물겠지만, 아마 원준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라며 “원준처럼 옆에서 항상 기다려 주고, 바라는 것 없이 공감해 주고, 온전히 이 사람을 사랑한다면 가능하다. 그런 사랑을 해본 사람은 많을 거다. 나도 해봤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연기에 대해 “나를 이렇게나 힘들게 하는데 현장에 가면 너무 재미있고, 인물로서 살아 있을 때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 묘한 매력이 있다”고 얘기했다. 또 “전역 전 질주하는 야생마처럼 쉼 없이 하다 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