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아르메니아 꺾고 유로 2024 마지막 본선 직행 티켓 획득

크로아티아의 안테 부디미르가 22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전반 43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크로아티아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직행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아르메니아를 1-0으로 눌렀다. 안테 부디미르가 결승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5승 1무 2패(승점 16)를 작성, 조 1위 튀르키예(5승 2무 1패·승점 1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웨일스(3승 3무 2패·승점 12)와 간격은 승점 12다.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조 1∼2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진출권을 확보, 유로 2004부터 6회 연속 본선행을 달성했다. 유로 2024 본선은 내년 독일에서 열리며 총 24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독일을 제외한 23개국 중 20개국은 예선에서 확정되며, 나머지 3개국은 내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통한 플레이오프에서 추가 결정된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3분 부디미르의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보르나 소사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부디미르가 헤딩슛으로 왼쪽 골망에 공을 꽂아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유로 2024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B조의 프랑스는 그리스와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며 전승이 불발됐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했던 프랑스는 7승 1무(승점 22)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등 일부 주축 선수를 쉬게 했으나 후반 들어 1-2로 끌려가자 투입, 동점골을 만들어 패배 위기를 모면했다. 음바페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