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데뷔 2개월 만에 활동 중단

사진제공 = OSEN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라이즈 승한 씨가 데뷔 2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한다.

SM은 오늘(22일) "승한 씨는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팀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이즈는 승한 씨를 제외한 6명의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불거진 승한 씨의 사생활 논란 때문. SM은 "승한 씨는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단 유출 및 유포되고 있는 본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로 인해 팀과 멤버들은 물론, 팬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SM은 승한 씨의 데뷔 전 사생활이 담긴 영상, 사진이 유출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에 돌입한다. 유포자를 특정하고, 그에 대한 고소장을 오늘(22일) 오후 제출할 계획이다.

SM은 "해당 영상과 사진은 의도적인 2차 편집을 통해 오해를 유발하도록 여러 차례 재생산된 것"이라며 "존재하지 않는 메신저 대화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생성하는 악의적인 수법까지 동원돼 사실과는 다른, 날조되고 왜곡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아티스트의 명예훼손은 물론, 더 나아가 사이버 범죄, 협박 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부분까지의 법적 조치를 추가 검토 중"이라며 "모든 2차적인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승한 씨는 데뷔 전인 지난 8월부터 사생활 이슈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여성과 함께 있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승한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본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씨와 함께 한 걸그룹 멤버를 언급하며 대화를 하는 영상이 유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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