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 정찰위성 발사 긴급 보도..."한미일 軍 원격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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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다시 군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신속히 속보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올해 세 번째로 정찰 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미국과 긴장이 장기화하는 동안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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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다시 군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신속히 속보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올해 세 번째로 정찰 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미국과 긴장이 장기화하는 동안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애초 10월 발사를 공언했지만 러시아의 기술 지원 때문에 미뤄졌다고 보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판단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되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몇 달간 관계를 강화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영국의 BBC는 북한의 정찰 위성은 북한을 겨냥한 공격을 감시하는 동시에 공격에 있어서도 더욱 정밀한 계획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고대해왔던 목표라고 해설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최근 몇 주간 북한 동창리에서 로켓 발사 과정을 지켜본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위성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북한이 기술적인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는 한반도 상공에서 우주경쟁이 가열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한국은 오는 30일 첫 독자 군사 정찰 위성을 스페이스 X 팰컨9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라고 짚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러시아 기술 지원을 언급하면서 초보적인 수준이라도 이번 발사는 북한에 처음으로 한, 미, 일 군대를 원격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안겨주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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