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ERA 꼴찌 삼성, ‘169SV 특급 마무리’ 김재윤 영입…“삼성 왕조 일으켜 세우고파”[오피셜]

최민우 기자 2023. 11.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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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김재윤(33)을 영입했다.

이제 삼성은 특급 불펜 투수를 품에 안았다.

김재윤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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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재윤(왼쪽)과 이종열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 kt 위즈 시절 김재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김재윤(33)을 영입했다.

삼성은 22일 “FA 김재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휘문고 출신인 김재윤은 지난 2015년 2차 특별 13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이후 프로 통산 481경기에 나서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이후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명성을 쌓았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줄 최적의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계약을 마친 김재윤은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 KBO에 데뷔한 2015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 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아왔다.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열 단장. ⓒ삼성 라이온즈

부임 후 첫 FA 계약에 나선 이종열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하였고,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김재윤 선수의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토록 바랐던 불펜 보강에 성공한 삼성이다. 올해 삼성의 최대 약점이 불펜이었다. 삼성 불펜진은 평균자책점은 5.16을 기록.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랭크됐다. 리그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4.27인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9위 키움 히어로즈가 4.94를 기록하면서, 삼성 불펜진만 유일하게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역전패도 가장 많이 당했다. 38패로 리그 최다 역전패 수모를 겪었다.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승률도 0.724(42승 16패)로 최하위,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역시 0.906(48승 5패)로 8위에 그쳤다. 이처럼 삼성 불펜진은 아킬레스건이었다.

▲ 김태훈 ⓒ곽혜미 기자
▲ kt 시절 김재윤. ⓒkt 위즈

삼성도 가만히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2023시즌 도중 불펜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도 시도했다. 중심 타자이자 주전 3루수였던 이원석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키움으로부터 불펜 투수 김태훈을 영입했다.

하지만 사실상 트레이드는 실패에 그쳤다. 김태훈은 올해 71경기에서 63⅓이닝을 소화했는데, 6승 7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다. 처음 삼성으로 이적했을 때만 하더라도 불펜 핵심 요원이 될 거라 기대를 모았지만, 김태훈은 반등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제 삼성은 특급 불펜 투수를 품에 안았다. 김재윤도 “삼성 왕조를 다시 한 번 더 일으켜 세우고 싶다”고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재윤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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