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송영길과 신당 창당 논의한 적 없어”
김한울 기자 2023. 11. 22. 10:05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신당 창당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송 전 대표가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 나와 조 전 장관과의 연대에 대해 “당을 같이 한다는 건 아니다지만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공동의 피해자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설명으로 보여진다.
조 전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며 “또한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라며 만나는 시민들의 비판, 격려,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반윤’ 결집을 위해 야권 일각에서 진보 성향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힌 송 전 대표와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 전 장관 등이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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