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절대 아냐" 일침..연예계→사회 마약 문제에 울린 경종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그때 찾아야 하고 찾아왔다.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 된다.”
‘사필귀정’을 외친 지드래곤의 말대로 상황은 흘러가고 있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설명처럼, 초반에는 마약 투약 의혹이 커지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지드래곤을 바라봤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모발 및 손톱·발톱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지드래곤의 결백이 입증되는 모양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지드래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동시에 당당했다. 그래서 경찰에 자진출석, 경찰 소환 전 먼저 조사를 받겠다고 나서며 당당한 태도와 함께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으며,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자 실장 및 마약 공급 의사와 관계 등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특히 경찰 출석 전 제모를 했다는 보도와 과도한 몸동작에 대해서는 “뭔가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저로서는 받고 있어서 왜 다른 의혹들이나 오해가 계속 커져가는지 모르겠는데 중요한 건 마약을 했냐 안 했냐에 대한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입증을 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이 되리라고 생각을 한다”, “모든 사소한 가벼운 질문이라 할지라도 성실히 답하기 위함인데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거나 그 점은 제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제 생각 적어도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여러 차례에 걸친 입장문과 인터뷰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을 반박할 수 있었던 당당함은 지금까지의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진술에 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아직 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벽에 부딪힌 가운데 지드래곤은 지금까지 받은 모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기에 더 당당할 수 있었다.
지드래곤의 당당함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문제에 일침을 가했다. 지드래곤은 ‘연예인 중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진 이유가 되던데, 본인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은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그때 찾아야한다. 그리고 찾아왔다.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되어서는 안된다. 마약은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지드래곤은 ‘주변 사람 중 마약에 연루된 사람이 상당수인데 본인에게 마약 접근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 그런 비슷한 어떤 느낌이 조금이라도 정황이 있었다면 알아서 피해야 되고, 막아야 된다”고 밝혔다.
아직 경찰이 새로운 혐의점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은 역대급 마녀사냥으로 남게 될 가능성도 있다. 지드래곤은 ‘지금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것?’이라는 질문에 “추상적인 표현이지만 자유다. 기본 권리이지만 저에게는 아티스트이자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창작을 해야 하고, 그런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받고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하는게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그 자유를 얻으려면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결과 발표가 필요하다. 그게 저에게 있어, 이 모든 것에 있어 가장 큰 핵심 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일침은 간이시약 검사, 모발 및 손톱·발톱 정밀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기에 더 힘을 얻고 있다.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에 걸쳐 결백을 주장하고 그에 맞는 당당함을 보여준 지드래곤인 만큼 그의 일침은 더 울림이 있고 많은 이들에게 와닿은 모습이다. 영향력을 지닌 지드래곤의 발언이 연예계 안팎에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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