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이 몽둥이까지 휘둘렀다! 브라질-아르헨티나 경기 직전 '관중 충돌'→ 킥오프 30분 지연

주대은 2023. 11.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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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앞두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중계 화면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관중이 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아르헨티나 관중이 경찰을 향해 이물질을 던졌고, 경찰도 아르헨티나 관중들에게 곤봉을 휘두르며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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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앞두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남미 예선은 별도의 조 편성 없이 10개 나라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6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위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브라질은 이번 남미 예선에서 부진을 겪고 있었다. 2승 1무 2패로 5위에 위치했다. 주축 선수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력이 온전치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5차전에선 콜롬비아에 1-2로 패배했다.

아르헨티나도 분위기가 그닥 좋지 않았다. 4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으나, 지난 우르과이와 5차전에서 0-2로 졌다. 특히 경기 후 메시가 “(우루과이) 젊은 선수들은 노장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경기는 항상 강렬하고 어려웠으나, 존중이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홈팀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가브리엘 제수스를 필두로 2선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로드리고-하피냐가 출격했다. 중원에는 브루누 기마랑이스-안드레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카를루스 아우구스토-가브리엘 마갈량이스-마르퀴뇨스-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했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원정팀 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투톱에 리오넬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나왔다. 미드필드엔 지오반니 로 셀소-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엔조 페르난데스-로드리고 데 파울이 선택받았다. 수비는 마르쿠스 아쿠냐-니콜라스 오타멘디-크리스티안 로메로-나우엘 몰리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양 팀 국가가 연주된 후 변수가 생겼다. 일부 팬들이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중계 화면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관중이 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아르헨티나 관중이 경찰을 향해 이물질을 던졌고, 경찰도 아르헨티나 관중들에게 곤봉을 휘두르며 대치했다.

각국 주장 리오넬 메시와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선수들이 관중석으로 다가가서 관중들을 말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심지어 한 관중은 피를 흘리며 실려 나가기도 했다.

많은 관중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진정을 요구했으나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결국 더 많은 경찰이 투입된 뒤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중계에는 놀란 관중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나왔다.

대회 본부는 상황 파악과 관중 소요로 인해 경기를 지연시켰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했고, 브라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남은 채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감독관과 각 대표팀 책임자가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고, 결국 경기가 재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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