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서 팬 사망..父 "하나뿐인 딸 잃어" 분통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2023. 11.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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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서 사망한 팬의 부친이 "하나뿐인 딸을 잃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일(현지시간) 피플 등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서 사망한 클라라 베네비데스의 아버가 콘서트 주최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클라라 베네비데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닐톤 산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참석했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한 시간 동안 치료 끝에 심폐정지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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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서 사망한 팬의 부친이 "하나뿐인 딸을 잃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일(현지시간) 피플 등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서 사망한 클라라 베네비데스의 아버가 콘서트 주최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브라질 신문인 폴라 데 상파울루(Folha de S. Paulo)와 인터뷰에서 "실제로 콘서트장에 물 반입이 금지됐는지 주최 측의 명확한 설명을 원한다. 가수가 팬들에게 물을 나눠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 규모의 행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딸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지만, 과실이 확인 된다면 누군가는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총명한 외동딸을 잃었다. 내 딸은 내년 4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돈을 아끼고 있었다. 딸을 잃은 아픔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죽은 채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라라 베네비데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닐톤 산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참석했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한 시간 동안 치료 끝에 심폐정지로 사망했다.

팬들은 브라질의 극심한 폭염 속에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주최 측이 공연장 내 물병 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관객들에게 물을 나눠주도록 관계자들에게 요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게 믿기지 않지만, 오늘 밤 내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팬을 잃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시작하는 손 편지를 남겼다.

이어 "이 일로 인해 제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너무 어렸다는 사실 외에는 내가 아는 정보는 거의 없다"며 "슬픔에 압도당했기 때문에 무대에서 팬의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 사망 사고 이후 콘서트 일정을 연기하며 "리우의 극심한 온도 때문에 오늘 밤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나의 팬들과 동료 공연자들, 그리고 제작진들의 안전과 안녕이 우선되어야 하고 항상 최우선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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