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정책 바뀌어도 '친환경' 그대로…"종이빨대 사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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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바뀌었다고 친환경이 바뀌면 안 되죠."
CU가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 시행 전부터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CU는 지난 2020년부터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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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정책이 바뀌었다고 친환경이 바뀌면 안 되죠."
CU가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회사는 그동안의 친환경 경영을 기존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CU는 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 시행 전부터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또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왔다.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종이빨대 도입 후 연간 약 54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인 셈이다.
CU는 지난 2020년부터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2021년에는 전체 생수 매입량 34%인 3800만 개를 차지하는 PB(자체제작)브랜드 '헤이루(HEYROO)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패키지로 변경해 35톤의 필름을 절감했다.
김밥 등 비가열 간편식품 포장 용기도 생분해성 소재로 적용해 연간 195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get 커피' 컵과 뚜껑 등 모든 요소를 종이 소재로 바꿨다.
이렇게 녹색 소비 환경 구축에 힘쓴 결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20년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인증 취득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 및 정착을 위해 생활 속 편의점의 역할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정책적 기조에 맞춰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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